재미있는 베트남여행

베트남의 전통놀이"따꺼우(Đá cầu)"

담쟁이가이드 2023. 7.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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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여행하다 보면 공원이나 공터에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제기를 차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베트남 전통놀이 "따꺼우(Đá cầu)"다. 베트남 민속놀이중 하나로 음력 정초(正初)를 전후로 널리 행해지는 놀이로 우리나라의 제기차기와 같다.

따꺼우(Đá cầu)

 

"따꺼우(Đá cầu)"의 역사는 기원전 5세기경 중국 월나라에서 무술을 연마하기 위한 기법으로 고안된 '축국(蹴鞠)'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의 제기차기도 '축국(蹴鞠)'에서 시작되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에서 시작된 문화가 우리나라와 베트남에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제기차기
베트남의 따꺼우(Đá cầu)

우리나라의 제기차기는 발들고차기, 양발차기, 외발차기, 뒷발차기, 일명 "헐랭이", "땅강아지"등 주로 혼자 제기를 차는 방법이 있는 반면, 베트남의 따꺼우(Đá cầu)는 우리나라의 제기차기와는 방법이 다르다. 두명 이상이 모여 서로 주고 받는 방식으로 놀이를 하는데, 차는 모습이 묘기에 가까울 정도의 기술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편안한 자세로 어렵지 않게 차는 모습을 보고 막상 놀이에 참가해서 차보면 쉽지 않다.

이렇게 베트남사람들이 따꺼우(Đá cầu)의 기술적으로 차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베트남에서 따꺼우(Đá cầu)는 1984년부터 학교에서 가르치는 정식 스포츠로 대부분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가르친다. 2003년 동남아시아 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자국리그까지 있을 만큼 베트남에서 큰 사랑을 받는 정식 스포츠이다.

중.고등학교의 생활체육 "따꺼우(Đá cầu)"
"따꺼우(Đá cầu)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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