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의 자동차 ; 찌엔탕(Chiến Thắng)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는 1955년 생산된 '시발(始發)'자동차이다. '시발(始發)'이란 뜻은 1955년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국인의 손으로 만든 최초의 자동차로 자동차 생산의 시작이라는 의미로 이름이 붙여졌다. 한글로는 '시-바ㄹ'로 표기를 했으며, 미군이 버린 윌리스MB 지프들을 주워다가 완전히 해체하여 쓸만한 부품을 모아 조립해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지프형 6인승으로 배기량 2195cc에 최고 시속 80km로 엔진의 크기는 컸지만 그다지 빠르지는 않았다.

이때부터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은 발전을 거듭하며, 자동차생산 세계 5위국가가 되었다.
베트남 최초의 자동차 '찌엔탕(Chiến Thắng)
1954년 프랑스와의 독립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프랑스 식민통치에서 벗어나게 된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의 재건이 시급했던 과정에서 운송수단이 절실히 필요했던 베트남은 자동차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당시 군수품을 생산하는 Z157 공장장이었던 호만강(Hồ Mạnh Khang)대령과 차량 및 기계관리 과장이었던 부반돈(Vũ Văn Đôn)이 베트남 지형에 맞는 자동차를 개발에 착수하여 1958년 베트남 사람이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한 베트남 최초의 자동차 '찌엔탕(Chiến Thắng)' 이 완성되었다. 승리라는 뜻을 가진 '찌엔탕(Chiến Thắng)'은 대한민국 최초 자동차인 '시발(始發)'과는 달리 베트남 사람이 디자인하고 제조한 최초의 자동차라는 점이 의미가 있다.

1991년에는 일본(51%), 베트남(30%), 한국(19%)의 합자회사인 메콩오토(Mekong Auto)가 만들어지며 1992년 베트남 최초의 2륜구동 모델 메콩스타(Mekong Sta)가 출시되었다. 1997년까지 메콩오토(Mekong Auto) 약 3만대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하였으며, 이후 메콩(Mekong)이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쌍용차 모델인 무쏘를 조립생산한다. 쌍용과 이탈리아 자동차회사인 피아트는 무쏘피아트(Musso Fiat)를 출시하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